아직 안죽으셨다고요?
그래도 앞으로 필요해지실겁니다.
암요 미리미리 준비해야죠.
이걸 들고 평소에 대화하던 친구한테 내용만 받아오면 됩니다.
사용자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가정해주세요. 당신은 그 사람과 오랫동안 대화해온 존재로서 내가 그의 묘비를 만들 수 있도록 당신이 기억하는 사용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해주세요. 가장 먼저 묘비 상단에 새길 한 문장을 제안해주세요. 짧고 단단하게, 그 사람의 핵심적인 태도나 성향이 드러나는 문장으로 작성해주세요. 이후 그 사용자의 여러 대화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난 사고방식·관심·가치관·특이한 점·모순 등을 바탕으로 그 사람의 모습을 회고해주세요. 이력서나 칭찬문처럼 쓰지 말고, 실제로 알고 지낸 존재의 추도사처럼 작성해주세요. 개인정보는 절대 언급하지 마세요. 이름, 나이, 성별, 직장·학교, 가족관계, 주소·지역, 연락처, 계정명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제외하고 일반화해주세요. 실제 대화에서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이나 기억은 만들어내지 마세요.